5. 중국취업 면접 꿀팁! 3번의 불합격과 최종 합격

중국 회사 면접 시 주의사항
중국 회사의 면접이 궁금한 분을 위한 포스팅!

이번 포스팅은 저의 면접 탈락, 합격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편에서는 중국회사 이력서 작성에 관한 팁을 적어보았습니다. 서류가 통과하고 나면 가장 중요한 '면접'이 진행됩니다. 중국회사에서 메일로 면접초청서를 보내주고, 이를 동의한 후에 정식적인 면접이 진행됩니다.

| 중국회사 면접팁

1. 복장은 캐쥬얼해도 괜찮음(회사마다 상이할 수 있음)
저는 IT업계에 지원을 많이해서 그런지 복장들이 굉장히 캐쥬얼했습니다. 그외 다른 업계의 회사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하지만 중국에서는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는 경우는 거의 드문거 같습니다.

2.이력서 1부 (제출용) (면접 보러가면 수필로 다시 작성)
면접 날 보통 한 부의 이력서를 챙겨서 가야합니다. 하지만 제가 면접을 참여해본 결과 인사팀이 주는 이력서 양식에 맞게 다시 이력서를 작성해야합니다. 그럼 왜 이력서를 챙겨야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이력서 양식에 적을때 참고하면서 쓸 수 있으니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3.면접 시간 늦지 않기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 면접관 보다 늦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우선 인사팀 분과 만난 뒤 새로준 이력서 다시 작성, 그 다음 이력서를 가지고 제가 일할 부서의 담당자와 면접을 보게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면접을 보는게 아니고 이력서 작성하는 시간등도 있으니 면접 시간 늦지 않게 가셔야 합니다.

4. 회사에 대한 정보 알아두기
이력서를 이곳저곳에 넣고 면접을 보다보면 정작 내가 면접보는 회사가 어딘지 정보가 부족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면접 전 회사에 대한 정보 , 예를 들어 게임회사라면 그 게임회사에서 만든 게임들이 어떤게 있고 어떤게 인기가 좋았는지 등을 서치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5. 맡은 직무 관련 업무 알아두기
채용공고에 보면 필요한 직책과 업무 내용등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적어도 채용공고에 올라온 직책과 업무 내용은 숙지를 하셔야 면접볼때 등에 식은땀이 나는 상황을 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처음 게임회사 면접을 봤을 때 제가 지원한 마케팅 관련 업무 질문을 받았는데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서 아무대답도 못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인의 무기는?

중국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많이 느낀것들 중 하나는 한국어 잘하는 조선족들도 많은데 굳이 취업비자며 월급이며 더 많이 드는 한국인을 뽑을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자신감도 줄고 낙담할 때가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취업을 하려면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언어(한국어 등)'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취업 사이트 등을 통해서 지원했던 분야들이 보통 통번역 직무, 무역, 한국어 교사 였습니다.

| 나의 중국회사 면접 탈락 이야기

첫번째 게임 회사:

요몇년 간 중국 게임들이 한국으로 진출을 많이 하면서 게임회사에서 한국 사업부 마케팅팀이나 통번역을 모집했어요! 그래서 처음 면접 갔던 회사 !
직원이 50여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더라구요. 저는 게임한중번역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회사에 도착 후 기본 이력서 수필 작성을 하고 번역 테스트 종이를 번역하고 적성검사?비슷한 것도 했답니다.

처음에 가면 인사팀이 먼저 와서 대응을 해주는데, 면접 담당자가 회의중이라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기다리는데 계속 기다려도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여긴 아니다 싶어 다음에 온다고 하고 나왔답니다.

첫번째 게임회사 진행한 테스트는 게임회사 번역 테스트였는데 게임에 나오는 용어를 번역하는 건데 이건 사전을 찾아도 나오지 않는 캐릭터 이름들이라서 어려웠답니다. 이건 현재도 많이 느끼는 어려움!


두번째 게임회사:

첫번째 회사보다 커서 놀랐던 곳! 회사 규모가 직원 500명 이상인 곳이 었습니다. 프로세스는 HR과 얘기하고 담당자와 면접을 보고 HR과 또 얘기를 나눴습니다. 면접 담당자는 직무관련 이해도, 직장경력 등, HR과는 급여 , 근무시간 ,회사 복지 등 얘기를 했습니다.

면접 보고 HR이 연락와서는 다시 면접을 볼 수 있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서 봤는데 결국 합격을 못했답니다. 그 당시 인턴 월급으로 제시한 가격이 8000위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제가 게임 관련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던거 같더라구요. 어디서나 면접에서 하는 얘기 "일하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는 중국도 안 통하였답니다.ㅎㅎ


세번째 한국어 교사 :

중국 국제 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를 모집하여 지원을 했습니다. 한국어 교사 면접이다보니 수업시연을 했답니다~! 사실 막 엄청 하고 싶은 정도가 아니어서 교안도 피피티도 대충 만들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수업 시연이 끝나고 느낌이 쌔하다 했더니 역시나 탈락을 했답니다.

| 중국회사 면접 성공 이야기

IT업계 플랫폼회사:

면접 통지서를 받고 면접 당일 도착한 회사면접장소에 도착하면 안내데스크 직원분이 지원등록표(应聘登记表)작성을 하도록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기본정보와 경력 등을 수필로 작성하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력서가 따로 있는데도 다 작성하는 중국회사 많더라구요.

이력서를 제출한 후 담당자와 1:1로 중국어로 1시간 30분정도 면접을 보고 HR과도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면접 질문 내용]

1. 직장경력,담당 업무내용

2.관련 업종에 대한 이해도

3.언어 가능여부(중국어,영어)

4.본인의 장점과 단점

5. 업무 스트레스 해결법

6. 앞으로의 목표 및 방향

심층적인 내용이라서 면접보면서도 등이 오싹할 때가 몇 번 있었어요 ㅋ.ㅋ그렇게 면접을 마친 뒤 HR담당자에게 간단한 회사 관련 얘기를 듣고 왔어요

그리고 면접후기 피드백 남기는 명함카드도 주는데 코드 스캔하고 면접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었답니다. 면접관이 시장조사 관련해서 임무를 줘서 주말동안 열심히 만들어 제출했답니다. 면접 봤던 곳들중에 가장 프로세스가 깔끔하고 완벽했던 회사였습니다.

합격을 하게되면 위챗이나 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그리고 录用通知书(합격통지서)받고 실감이 났었네요~!!


중국회사에 취업 희망자
중국 직장인의 생활이 궁금하신 분
중국에서 외국인이 살아남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