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안(안현수) 러시아 귀화 및 중국 코치 , 중국 반응 후 글 삭제까지

출처 : zhihu

중국의 런쯔웨이(任子威)·리원룽(李文龍)이 7일 밤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금·은메달을 휩쓸었다.한국인에게 기대를 걸었던 한국의 황대헌과 이준서는 이날 모두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중국은 앞서 쇼트트랙 혼성 단체 계주 결승에서도 우승했다.쇼트트랙을 전통의 강점으로 꼽는 한국에서 여전히 무득점을 기록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쇼트트랙 전설적인 스타였다가 러시아로 귀화해 현재는 중국 기술코치로 활동 중인 안현수에 관심을 쏠렸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현수는 8일 새벽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가족의 피해가 현재 가장 괴롭고 힘든 일"이라며 "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빅토르안 인스타그램

하지만 판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말이 중국 네티즌들에게 눈엣가시였을까, 빅토르안은 올린 글을 삭제한 상태이다.

| 빅토르안(안현수)의 선수시절 업적과 귀화 이유

안현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올림픽에 첫 출전했고, 2006년 토리노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안현수는 부상과 한국 스포츠 관계자들과의 갈등으로 한국에서 원하는 훈련 환경이 없다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를 선언했다. 이후 빅토르안으로 이름을 바꾼 그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개최국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내는 데 일조하며 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2018년 9월 빅토르안은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후 2019년 2월 복귀했다. 2020년 4월 그는 다시 은퇴했다.

1987년부터 15년간 국립체대 출신 전명규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맡아 단번에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 강팀으로 성장시켜 걸출한 빙상선수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체대파'와 '비체대파' 권력투쟁설이 나돌며 인재 선발 통제, 내부 승부조작, 물밑 협상 승부 등의 문제들이 많았다. 그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고 자신이 앞서가려다 팀 내 보복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토리노에서 5000m 계주에서 우승한 뒤 다른 세 선수가 달려가 남자팀 코칭스태프와 포옹을 하고 혼자만 여자팀 코칭스태프와 세리머니를 했다는 것은 당시 그가 남자팀에 밀려 여자팀과 함께 훈련했다는 소문을 뒷받침한다.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안현수가 부상을 당하자 전명규는 주제에 복종해 대학원에 진학하고 팀 내 신참들에게 길을 비켜주고 안부종해 더 불공평한 대우를 당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러시아로 귀화를 선언해 빅토르안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현재는 중국 기술코치로 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그가 현재 중국팀에 코치로 있다는 걸 알았다.

| 중국 네티즌 반응

한국의 강점인 쇼트트랙 종목에서 한국대표팀이 실격을 3번이나 당하고 그에 따른 한중간의 여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중국의 지식인 플랫폼 '知乎'에서는 한국대표팀, 안현수 등의 뉴스가 실시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안현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출처: zhihu

중국 쇼트트랙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 기술코치 안현수 가족들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악플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현수? 잘 모르는데 ..
아 중국 기술코치였구나, 러시아인 아닌가? 물론 한국사람처럼 생기긴 했지만 ..

한국 쇼트트랙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지만
여러가지 빙상계의 부당한 대우로 귀화를 했는데, 그걸 비판할 필요가 있나?

우선 제목부터가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가 있는것 같았다.. 댓글은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인 것도 있겠지만, 부정적으로 주제를 쓴 건 아닌가 싶다. 또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역시나 부정적이었고, 이런 한중감정이 언제까지갈지 모르겠다. 최근 20-30대들이 일본보다 중국에 대한 감정이 더 안 좋다고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또한 중국어 교사를 1명도 뽑지 않은 일들도 있는거 보면 중국에 대한 감정들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